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 18번째 토론자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섰다.
진 의원은 27일 오후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의 뒤를 이어 토론을 시작했다. 그는 하루 전인 26일 저녁, 페이스북에 "'이렇게 해봤자 통과될텐데...'라는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실 겁니다"라며 "포기하지 맙시다"라고 적었다.
진 의원은 "대테러방지라는 대의에는 백번 동의합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런 방식은 천 번, 만 번이라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한 진 의원은 결혼제도 바깥의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도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자는 '생활동반자법'을 추진했고,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에게서 '소라넷 폐지'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 냈으며, 머니투데이 the300가 선정한 '최고 비례대표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아래는 진 의원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트위터의 현재 반응(+중계)이다.
진선미 의원부터 수화통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흐뭇~~ 제안해 주신 트친님들 고맙습니다. pic.twitter.com/5YV97MCK5T
— 김용익과 더민주 (@yikim1952) 27 February 2016
정청래의원은 학원강사같고 진선미의원은 변호사같다. 직업 특유의 분위기가 있음ㅋㅋㅋ
— Jamjam (@jamloopsk)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님 완전 아나운서톤... 명상의...시간... 하면서 잠들 것 같지만 그 와중에 발음은 또박또박 너무나 잘 들려서 신기하다.
— Regina.J (@ReginaJJung) 27 February 2016
진선미의원님 옷이랑 헤어스타일 참 이쁘다며 검색했는데. 중요한 날 입으시는 스타일인 듯. 좋아요???? pic.twitter.com/l5vZ3JWiQW
— ✨고양이언니✨ (@kittysister) 27 February 2016
헉 방금 전에 필리버스터 틀었는데 진선미 의원님 목소리 진짜 귀에 쏙쏙 들어온다...목소리 넘 좋으셔
— (동결)RADIC (@RADIC_28) 27 February 2016
정청래 의원이 약간 단박에 아들 낳은 희빈정씨 같은 느낌이면 진선미의원은 아들은 낳지 못했지만 내명부를 다스리는 중전마마같다
— 아도보 (@adobo_mon) 27 February 2016
"이 모든 국가적 체력낭비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국가적 에너지 낭비는 누구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왜 이런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겁니까? 저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진선미 #필리버스터pic.twitter.com/TFB58AXwWz
— 더레프트 #바보가꿈꾸는세상 (@81left)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님, (국민 여러분들이 방청오시고 방송 보는 것 이야기하신 후) "이 모든 국가적 체력 낭비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이 국가적 에너지 낭비는 누구에게 책임을 묻습니까? 이 에너지 소모는 경제적인 게 아닙니까?"
— 메가보지 (@megabozy) 27 February 2016
#필리버스터_진선미 국정원에서는 대북심리전이라는 미명 하에 전면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선거들을 관여했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하는 여당쪽에,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업들을 했습니다.
— 메가보지 (@megabozy) 27 February 2016
의심은 단지 마음속의 의문이 아닙니다. 공권력과 정보를 독점한 국가에 의한 의심은 국민 개개인에게는 떨쳐낼 수 없는 폭력입니다.<<진선미의원 필리버스터 초반부 중
— 굴드 (@Je_see_) 27 February 2016
마이국회텔레비전 진선미 필리버스터 채널.
국정원을 통째로 통조림으로 만들 기세.
—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BlueCocos)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님 아버님께서 함경남도가 고향이신데 그거 하나 말했다고 언론이랑 종편에서 종북 빨갱이의 핏줄이라는 소릴 들으셨다고.. 백골이 되어 누워계신 제 아버지가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 아닙니까? 하고 분노하신다.. 아.. ㅜㅜㅜㅜㅜ
— 10+n년차 룬덕 유리카 (@silveryurica) 27 February 2016
그 촌스러운 종북! 누가 만들어냈습니까.이제, 따져보겠습니다. #진선미
— 고인이 (@wkrdjqtlf) 27 February 2016
나 방금 소름 돋았ㄷ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선미 의원님 갑자기 씩 웃더니 손 아래 두꺼운 책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 답록 엽서 노동 (@Rtuoo_up) 27 February 2016
필리버스터 듣는데 진선미 의원님께 혼나고 있는 기분이다
근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 하늘 (@gksrmf1009)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언님 강기정 의원님과 다른 의미로 홀리하시다...
— 황새벽 (@Cielo_Morgendam)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 또 새로운 캐릭터닼ㅋㅋㅋㅋ 강기정 의원과는 또 다르게 치유된닼ㅋㅋㅋ
— 윤찬호 (@erif61)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은 호주제 위헌소송 공동변호인단,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출신으로 19대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아동ㆍ여성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 T.bintz (@FLCLz) 27 February 2016
잘못은 할수 있으나,
잘못에 대해 임하는 자세로 우리가 용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못해요
-진선미 의원님
— immune (@immunesystem35) 27 February 2016
진선미의원이
갖고 나온 저 뚜꺼운 프린트물이
그 국정원의 정치개입, 불법
범법에 대한 259페이지 판결문이구나
— 짬뽕 breezee (@zzam_zzam_)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님 "지난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 때 국정원에서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 보도자료를 아직도 버젓이 국정원 공식 홈페이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것을 역순으로 구성해보십시오. 얼마나 거짓말로 일관했는지."
— 메가보지 (@megabozy) 27 February 2016
그리고 본인이 '진선미 의원 공항패션'이런걸로 매도당한것도 지적하고. 여성 국회의원이 겪는 차별에 대한 지적도 나오니 참 좋다.
— 싫은소리하면동맥을끊어버리는토깽이 (@wiseweissfox) 27 February 2016
"내 문제가 아닐꺼 같죠." "내 문제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 내 친구 내 동료 그 분들이 누구가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진선미의원
— e•u•n (@fallingup_ji) 27 February 2016
진선미의원 방금 원세훈이 취임하자마자 대외정보라인 다 불러들여서 자기 사람으로 바꿨다고 그동안의 정보라인을 다 버려서 대외정보수집능력이 떨어지는거라는 이야기를 하심...ㄷㄷ
— 햄 (@hemhemhae) 27 February 2016
뜬금없지만 진선미 의원 내가 좋아함. 우리나라 비혼커플의 롤모델 같으신 분.
— 씽망고 (@xingmango)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은 소라넷 폐지에 가장 큰 힘을 보탰고, 현재 군부대 내 합의된 동성간 성관계를 처벌하지 않도록 군형법을 개정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무엇이 성윤리고 무엇이 아닌지를 정확히 아는 국회의원, 드물지.
— 기필코 해낼 류노스케 (@dksldpdy) 27 February 2016
진선미의원이 필리버스터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사이버댓글 활동에 대한 재판 자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심리전단 활동이 기가 막히네요 pic.twitter.com/UKRnAHlc4Z
— 등대의 아침 (@muraka47) 27 February 2016
"안보3팀 직원들은 오늘의 유머와 같은 사이트에서 ... 이명박 대통령 또는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이나 야권 정치인을 옹호하는 게시글엔 반대 클릭을 하고 여당을 옹호하거나 야권을 비판하는 내용에는 추천 클릭을 하고" - 필리버스터 진선미 의원
— 카가미 사샤 로지라이트 (@SaschaNaz)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 원세훈 국정원장 판결문 읽어주겠다고. . 259page에 달하는 판결문을 본인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고.
— Kei (@Kei303) 27 February 2016
진선미의원 필리버스터 보면서 감탄하고 내용을 들으며 분노하는중...
— 블레인 (@WCulwell) 27 February 2016
지금 필리버스터 장난아닙니닼ㅋㅋㅋㅋㅋ여론조작하는거나오는거 진선미의원님이 다까발라주시고있어욬ㅋㅋㅋㅋ보세욥
— 쓴돈이없는데 왜돈이없는 흰티고냉이 (@cni848) 27 February 2016
진선미 의원이 국정원이 하는 일을 얘기하는데 "월급을 받고 근무시간에 일하는 내용을 보시죠"하면서 듣다보니까 국정원이 신의 직장이었다.
— 뇽 (@myiiyouyou) 27 February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