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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사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은수미의원 녹취록(전문)

  • 박세회
  • 입력 2016.02.25 17:08
  • 수정 2016.02.26 07:00

지금 가장 힘든 직업은 아마도 필리버스터 현장에서 속기 자판과 싸우고 있는 국회 속기사들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속기를 보면 왜 영상이 아니라 속기가 필요한지 공감할 것이다.

상황 : 24일 오전 11시 30분경 은수미 의원을 향해 김용남 의원이 삿대질한다.

''어머' 하는 의원 있음', ''어허'하는 의원 있음'에서 속기사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가?

아래 속기록 발췌본을 보자.

'장내소란'과 '무슨 소리야, 당신이야말로!'에서 속기사분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속기사분들에겐 지금이야말로 국지도발 같은 사태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이 속기록에 의하면 김광진 의원은 약 50 페이지 은수미 의원은 약 90 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약 60명의 속기사들이 2명씩 한 조를 이뤄 본회의장으로 들어가 의원들의 발언을 5∼10분씩 받아치고 나오는 방식인데, 5∼10분간의 발언을 회의록으로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이라고 한다.

국회 속기과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떤 의원은 법조문을 쭉 읽거나 온라인 댓글을 나열하는데 발음이 분명치 않은 부분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속기사들이 밤을 꼴딱 새우며 일을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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