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로 구성된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찾아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좋은 일자리' 60곳을 소개한다.

아래 지난해 11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발간한 '경력단절 불문 회사'(2015 좋은 일자리 발굴단 지음) 책에 실린 기업들이다.

서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책에서 "2014년도 기준으로 197만 명의 여성들이 이른바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에 적극적인 기업

더이레츠 : 한때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이 건출설계 및 총괄 업무, 홍보, 디자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 중. 10시 출근/4시 퇴근 '천사제도' 등 운영됨

보덕메디팜: 매출이 늘어나면서 포장업무만을 관리하는 부서를 따로 두게 되었고, 그 자리를 경력단절여성과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리로 전환

아이패밀리SC: 개인능력에 따라 재택근무 가능하며 출산휴가를 남자 여자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

앤(AND): 임신·출산·육아 경험자를 환영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맘톡'을 운영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업무' 자체에 초점을 두고 채용하는 문화

제이엠커리어: 40~60대 퇴직자를 대상으로 인생 설계를 제공하는 업무 특성상, 연령이 높은 여성 환영

*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비롯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

브로콜리 컴퍼니: 직원 채용시 '인성'과 '다른 사람들과의 어우러짐' 등을 중시하며 경력단절, 마케팅 경력이 없다는 점 등으로 불이익 없음

산업안전보건진흥원: 고객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보건 고객관리사의 90%는 경력단절 여성으로 구성

씽크풀: 야근이 없어 5시 30분이면 대부분 퇴근

에드링턴코리아: '육아휴직'이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져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엠엘씨월드카고: 주 4.5일 근무, 스머프데이, 임산부 단축근무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

지어소프트: 채용시 학력, 성별, 경력단절여성의 구분을 두지 않고 업무경력과 숙련도 중시

* 여성의 장점을 직업으로 살려 일자리를 만들고 여성을 고용하는 기업

마음으로: 베이비시터 알선 기업으로 아이, 부모, 시터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경영

윔플: 음식포장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특히 저소득여성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여성 자립모델 고민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가사 육아 경험은 물론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집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

퍼시스: 시간설계나 근무환경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가정과 일의 양립 가능. 일하는 여성에게 최상의 기업 문화

* 대안적 경제로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직접 설립하거나 직업을 만든 곳

맘이랜서: '엄마 프리랜서'라는 영역을 개척해 여성들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

소셜메이트 솜: 각자 가능한 시간과 상황에 맞게 일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해서만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

수과학교육놀이협동조합: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눈높이 교육 실시

햇빛공방: 일을 하면서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음

이외에 아래의 40곳도 있으니 참고하길.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여기에 들어가 책자 전문을 보면 된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는 이곳이며, 전화는 02-82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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