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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가 두 배 크기인 대학생 남자친구의 감동적인 사랑 고백(동영상)

  • 김태성
  • 입력 2016.02.24 12:43
  • 수정 2016.02.24 12:48

뽀빠이에게는 한 쪽 팔이 다른 팔보다 두 배나 더 크다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실제 사람이 그렇다면? 그것도 팔이 아니라 다리라면?

만 15세 때 림프부종을 진단받은 25세 메건 바나드가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든 피해가며 살아왔다고 인사이드 에디션에 밝혔다.

"평생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소리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안무를 좋아하던 나에겐 다시는 내 다리를 보일 수 없다는 마음에 큰 슬픔이었죠."

상체는 너무나도 정상인 이 대학생의 오른쪽 종아리는 왼편보다 배나 두꺼운데, 액체가 다리 속에 쌓이면서 생긴 증상이다.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사느냐고 제게 따진 사람도 있었어요"라며 그녀는 비통한 시절을 기억했다.

일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매일 한 시간씩 다리에 쌓인 압력을 풀어야하는 과정과 하체에 맞는 옷을 구하는 것이다. 그녀는 통이 넓은 바지를 온라인으로 주로 구매한다.

그런 그녀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며 살아온 것은 거의 본능적이었다. 남자친구와 사귀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메건은 사귀고 나서 9개월 동안이나 자기의 다리 상태를 숨겼다고 한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너의 마음이 준비될 때가지 기다린 거야. 우린 벌써 이만큼 왔잖아"라며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은 "보는 자의 눈"에 달렸다는 말이 바로 이런 사례를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닐까. 튼살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비키니 대회에서 승리한 아래 여인처럼 메이건도 자신감 충만한 삶이 되기를.

Conner Rensch(@crensch)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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