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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필리버스터'에 대해 던진 격정적인 의문(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도 야당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23일부터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마디 내놨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제8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아래와 같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대통령은 테러방지법과 '경제살리기'를 연결하기도 했다.

"이것은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테러 관련) 신호가 지금 우리나라에 오고 있는데, 그것을 가로막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냐?"

"많은 국민이 희생하고 나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얘기인지......."

격정적인 비판 도중 10초 정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경제가 발전할 수 있겠나. 이게 따로따로의 일이 아니라 다 경제살리기와 연결이 되는 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은 테러방지법 외에도 노동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정적으로 국회를 비판했다.

"정말 자다가도 몇 번씩 깰 통탄스러운 일이다"

국회를 비판하며 주먹으로 책상을 여러 번 내리쳤다.

"뭣 때문에 1천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지를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응?"

"도대체 어떻게 나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1천400여 일 전에 법이 통과됐다면 지금 서비스산업 일자리는 제조업의 몇 배가 되는데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있었을 것 아니겠느냐?"

"법이 가로막아 '이 옷을 입지 마라. 이 약도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맞지 않는 옷을 껴입은 사람은 고통스럽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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