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향수에 젖고 싶은가? 장인들이 모든 것을 손으로 하나하나 제작하고 세상 전체가 노란색 빛에 감도는 듯 했던 그런 세월이 그리울 때가 있나? 즉, 사람들이 아직도 여러 모양의 벽지를 선호하던 "못생겼지만 유용한" 이전 시대 말이다.
안다. 비유가 좀 억지였다는 것. 하지만 가끔 예전 것들이 그리운 것은 사실이다. 너무 뻔한 일상이라도 다른 시대의 렌즈로 들여다보면 그 느낌이 참 새롭게 다가올 수 있아. 특히 부드러운 음악을 배경으로 나레이터가 "기계에 미친 세상" 또는 "혼란에 쌓인 세상"이란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아예 딴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야릇한 기분이 든다.
그런 향수를 한 번 짙게 느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해 1968년에 제작된 아래 영상을 소개한다. 브리티시 파테(British Pathe)가 유튜브에 올린 이 동영상의 주제는 영국 지방의 어느 직물, 벽지 제조업체다. 보는 순간 장인의 정성이 닿은 멋진 디자인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게다가, 이상하게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일단 보시라.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Everything About This Vintage Wallpaper Video Is Ridiculously Soothing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