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도입 후 첫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15시간 넘게 진행 중인 24일, KBS가 트위터에 살짝 자신들의 시선을 내비쳤다.
[강민수·김나나 앵커의 손바닥 뉴스] 국가 안보 국민안전에 한목소리 내도 부족할 때 우린 뭐하고 있는 걸까요? 이러다 주변국들이 우리 운명까지 결정하게 됩니다. https://t.co/JRe3imzKktpic.twitter.com/8iduoqqyff
— KBS 뉴스 (@KBSnews) February 23, 2016
KBS의 이 시선에 트위터 사용자들이 매우 상냥하게 반응했다. 한 사용자는 추운 날씨에 언 밤길을 조심하시라고 따뜻한 우려를 표했다.
???? 응원합니다
역시 참언론이세요
정권은 국가요,
국가의 이익을 위해
잘 배우신 언론인들이 한 목소리로
정권에 감히 반대하는 야당을
혼내줘야죠
아! 그 일베 직원은 잘 계시나요?
추운 날씨에 언
밤 길 조심하시라 전해주세요
— The 수진 (@sujin2f) February 23, 2016
물론 화가 많이 난 사람들도 있다. 이 사용자는 '성역 없는 보도로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KBS의 소개 글을 소개했다.
성역없는 보도와 공정한 방송을 하겠다던 저 소개글이 민망하지도 않냐?!
똥과 된장도 구분못하는 새끼들.. https://t.co/RKwxt53cwP@KBSnewspic.twitter.com/1PcimKjdjM
— 나란 덕후. 커피덕후. (@ImCoffeeMania) February 24, 2016
물론 대부분은 욕이었다. 보노보노도 화를 냈고.
@KBSnews ㅗ pic.twitter.com/Sb06Gq9igj
— 변태에서 진화한 모카 (@Saika_Asahi) February 24, 2016
한 만화 캐릭터도 특이한 제스처를 취했다.
@KBSnews 모두가 같은말만 하면 그게 하이브마인드지 사람이냐... pic.twitter.com/Jbooz0fEDY
— 곰룡 커미션받아요 (@royhwang12) February 24, 2016
한편, 테러와는 상관없이 북핵 관련, 이미 주변국들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이도 있다.
@KBSnews 뭐, 이런 거 말씀입니까? 저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주변국이 운명을 운운하는 사람 따로 있고... https://t.co/uar3QCOPHF
— 행인 7.5 (@JsOneManBand) February 24,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