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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등판하는 국회의원에게 오유인이 완벽한 초안을 제시하다

ⓒ오늘의 유머

23일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가운데, 오늘 5시에 등판 예정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오늘의 유머' 게시판과 트위터에 '의견을 주시면 제 반대토론 때 그대로 국민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댓글로 의견달아 주십시요!'라는 글을 올렸다. '오유인'은 오늘의 유머 사용자를 일컫는 약어다.

이에 'e편한세상'이라는 오유인은 댓글에 '지수귀문도'라는 다른 사용자의 낭독용 원고 씽크플로우 초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총 11개의 대조항과 62개의 세부 조항으로 이뤄진 이 초안은 완벽했다.

최민희 의원이 이 씽크플로우 초안을 들고 국회 연단에 선다면 7시간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해외의 도청 및 감청 사례와 워터게이트 사건을 소개한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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