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의 괴짜 슈퍼히어로 '데드풀'이 지난 주말 국내 극장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북미에서 5,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R등급 영화 흥행 6위를 차지했다.
이 특이한 슈퍼 히어로의 성공을 지켜보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또 다른 슈퍼 히어로들이다. 지난 주말 캡틴 아메리카(4D 이름 :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데드풀 죽이네. 잘했어.'라며 데드풀(4D 이름 : 라이언 레이놀즈)를 호출했다.
Wow.....Deadpool was AWESOME! Well done @VancityReynolds#killedit#maximumeffort
— Chris Evans (@ChrisEvans) February 20, 2016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개봉을 한 달 앞둔 시점. 데드풀은 캡틴의 상찬을 인용해 '#TeamCap'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싸워야 하는 다른 한 남자가 이걸 가만히 보고 있을리가 없었다.
아이언맨(4D 이름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나타나 "데드풀, 너도 그쪽 편이야? 만약 로저스(캡틴 아메리카의 극중 이름)가 욕한다고 쫓아내면 나한테 소리쳐."라고 트윗을 날렸다.
.@VancityReynolds Et tu, D-pool? Gimme a shout when Rogers boots you out for "cussing"!
— Robert Downey Jr (@RobertDowneyJr) February 20, 2016
아마 어벤저스에서 가장 입이 험한 사람은 아이언맨 그리고 그걸로 항상 트집을 잡는 사람이 캡틴 아메리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저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자 캡틴 아메리카는 마치 데드풀이 꼭 필요하다는 듯이 말했다. "X 소리! 내가 욕하는 장면을 얼마나 좋아했는데! (다만 내 또 다른 자아와 마블 사장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줘)"
@RobertDowneyJr@VancityReynolds Bullsh*t!! The cussing was my favorite part! (just don't tell my alter ego....or Kevin Feige....or my mom)
— Chris Evans (@ChrisEvans) February 21, 2016
그리고 팬들은 이런 걸 올렸다.
@ChrisEvans@RobertDowneyJr@VancityReynolds well @lordmesa shows what u were prob like comin out of the cinema lol pic.twitter.com/UoHc39wsaL
— Trekiman (@nickyjmorgan) February 21, 2016
흠, 만약 '시빌 워'에 데드풀이 참전했다면 아이언맨과 쌍벽을 이루는 욕쟁이 전쟁도 볼 만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