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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레슬링 선수는 경기 도중 알아서 무릎을 꿇었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2.23 08:39
  • 수정 2016.02.23 09:20

지난해 당신은 프로레슬러 조이 라이언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2015년 11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그는 정말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가 성기의 힘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했던 이 광경은 조이 라이언을 단번에 스타로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그는 또 한 번 링위에서 엄청난 일을 벌였다.

‘롤링스톤스’가 2월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이 라이언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피네스트 시티 레슬링 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남성선수와 여성선수가 대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 도중 조이 라이언은 상대 선수인 로라 제임스의 몸을 들어 코너로 던졌다. 이때 뒤에 있던 심판이 제임스의 몸에 맞아 링에 쓰러진다. 제임스가 심판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던 사이, 라이언은 자신의 코너로 가서 뭔가를 가져온다. 그리고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었다. 이어 그는 제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말했다.

“나와 결혼해줄래?”

상대선수였던 로라 제임스는 바로 조이 라이언의 여자친구였던 것이다. 제임스는 라이언의 프로포즈를 수락했고, 두 사람은 링의 중간 부분에서 포옹하며 키스했다. 그때, 쓰러져있던 심판이 서서히 일어났다. 라이언은 바로 제임스의 몸을 들어 바닥에 내팽겨치면서 그녀의 어깨를 눌렀다. 심판이 외쳤다. “원! 투! 쓰리!” 이날의 승리는 라이언의 것이었다.

경기에서 이긴 라이언은 제임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들어봐. 다른 무엇보다도 일단 나는 프로선수야. 나한테는 이날의 상금이 필요했어. 하지만 그래도 우리 결혼하자.”

아마도 라이언은 이날의 상금으로 결혼준비를 하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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