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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제라고 알려진 이 음식들은 정말로 효과가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6.02.23 09:41
  • 수정 2024.03.22 14:43
ⓒRF

생굴, 고추, 초콜릿, 샴페인. 침실에서 그 효능이 특히 돋보인다고 알려진 음식들이다. 그런데 근거는 뭔가? 그냥 미신에 불구한 건가 아니면 애정 사업에 도움이 정말로 된다는 증거가 있는 건가?

TheHealthClinic.com의 대표이자 영양사인 피프 리드는 "성적 욕구와 리비도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많죠"라고 허핑턴포스트 호주판에 설명했다.

"사람들이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은 그런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제대로 효과가 난다는 점이죠. 즉, 먹자마자 셔츠를 찢어가며 상대방에 달려들고 싶을 정도로 갈망하게 만드는 그런 음식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젠장. 그럼 데이트 몇 시간 정에 생굴을 삼킨다고 아무 효과가 없다는 거잖아!

그런데 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땐 섹스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고 정말로 있다고 한다. 아, 그리고 생굴도 포함된다.

"가장 효과가 높은 음식은 생굴, 초콜릿, 그리고 샴페인 정도 될 거예요."

"또 바나나, 포도, 수박, 견과류도 도움이 되는데요 일종의 정력제 역할을 하죠. 그런데 무슨 특별한 성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기본 영양소가 높기 때문이에요."

그럼 동서를 막론하고 최고의 정력제 음식으로 알려진 생굴에 대해 우선 알아보자.

"예를 들어 생굴은 테스토스테론과 직결된 아연 성분이 매우 높죠. 남녀가 다 필요한 성분인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면 성욕도 함께 올라가는 거예요."

Seed & Kilter의 대표 겸 영양사인 산치아 파커도 아연 성분이 높은 음식을 추천한다.

"아연 성분이 높은 음식이 생식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죠. 바로 생굴이 정력제 음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이유죠"라고 설명했다. "다른 음식보다 약 10배의 아연 성분을 지니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해산물, 육류, 그리고 견과류에서도 이런 성분은 찾을 수 있죠."

기분을 업 하게 해준다는 생굴.

혈액순환도 성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혈액순환이 좋으면 산소와 영양소가 더 빨리 몸을 돌면서 리비도에 영향을 줍니다."라고 파커는 말한다.

"그럼 혈액순환은 무엇에 영향을 받을까요? 레스베라트롤은 와인과 다크초콜릿에 저장된 산화방지제인데, 혈관을 풀어주면서 피가 온몸에 더 잘 순환하게 하죠. 그런데 기억해야 할 것은 와인 한두 잔에 그쳐야지 그렇지 않고 과음을 했다간 오히려 무드가 깨질 수 있어요."

리드와 파커는 또 스트레스를 저하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리드는 "무드를 향상시켜주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오메가 3이 들어있는 생선이나 비타민 E가 가득한 음식이 그런 거죠. 이전엔 남성기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졌었던 아보카도가 좋은 예죠."라고 말했다.

"탄수화물이 충분한 식단도 중요해요."라고 파카는 덧붙였다. "우리 신체는 탄수화물이 없으면 세로토닌을 만들 수 없거든요. 그러니 데이트 나이트에는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에 나오듯이 파스타와 미트볼이 메뉴로 적격이죠."

리드는 성욕과 리비도에 체계적인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주 빠른 효과가 필요한 상황에선 다음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죠. 또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그 영향은 특히 성기에 많이 쏠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더 기분이 업 되겠죠?"

"또 고추처럼 캡사이신이 들어있는 매운 느낌을 주는 음식도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고 몸을 뜨겁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죠."

이해됐죠? 자, 그럼 식사를 시작해 볼까요?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AU의 Food Aphrodisiacs: Do They Really Work?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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