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예가(23세)는 ‘스타워즈’ 시리즈 속의 게이 로맨스에 대한 팬들의 희망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2월 14일의 2016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EE 라이징 스타’ 상을 받았다. 이 상의 예전 수상자로는 제임스 맥어보이와 톰 하디 등이 있다. 수상 후 백스테이지에서 한 인터뷰에서, 보예가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자신의 캐릭터 핀과 오스카 아이삭이 연기한 포 다메론 사이의 관계에 대한 팬들의 추측을 언급했다.
“정말 웃겼던 건, 언젠가 운동하고 줄넘기 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뒤에서 오스카가 ‘그래, 베이비, 계속해!’라고 말했는데 사람들이 완전 뒤집어졌어요.” 그가 라디오 타임즈에 말했다.
@mrcalliet influenced my cardio routine today. Doesn't hurt that I have Oscar Isaac in the background cheering me on pic.twitter.com/RzEpG5Zy9Z
— John Boyega (@JohnBoyega) February 11, 2016
보예가는 J. J. 에이브럼스와 처음 시나리오를 볼 때는 핀과 포 다메론 사이의 관계가 그저 ‘브로맨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난 마크 해밀이 다스베이더가 루크의 아버지란 걸 몰랐다고 이야기했던 게 어떤 의미인지 이제 깨닫고 있어요. 그들이 뭘 끄집어 낼지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알 수 없는 거죠.”
다음 편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I’을 감독할 라이언 존슨은 이런 생각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고, 1월에 다음과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을 트위터에 올렸다.
@davidkwong@clmazin@adityasood@shannonwoodward@zoeinthecities@steveasbell@meganamram@chrizmillr 33:47 pic.twitter.com/mo3hipkOcN
— Rian Johnson (@rianjohnson) January 14, 2016
올해 초, ‘스타워즈’에 나왔던 배우 마크 해밀은 팬이 트위터에 올린 루크 스카이워커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질문에 애매함은 개인적 해석의 몫이라고 답했다.
한편 폴 S. 켐프의 스타워즈 소설 ‘시스의 제왕들’에서는 ‘아주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 황제’이자 ‘또한 레즈비언인’ 캐릭터 모프 모스가 등장하는데, 이 소설은 작년에 공식 정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디즈니와 루카스 필름이 201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I’에서 핀과 포의 관계를 로맨틱한 방향으로 끌어간다면, 그들은 메이저 헐리우드 시리즈 최초의 동성 커플이 될 것이다.
‘스타워즈’의 은하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니 한 번 기대해 보자!
허핑턴포스트US의 There May Be Hope For A Gay 'Star Wars' Romance After Al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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