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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가 챙겨야 할 아이의 감정 5

  • 구세라
  • 입력 2016.02.25 04:56
  • 수정 2016.02.28 14:54
ⓒgettyimages/이매진스

품 안에서 옹알이하던 아이가 “엄마, 사랑해” 라고 할 때면 세상을 다 가진 듯 설레는 초보 엄마. 좌충우돌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에 고된 시간도 충분히 견뎌낼 만하다. 하지만 천사 같기만 한 아이가 때때로 ‘작은 악마’로 돌변해 엄마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 건 왜일까? 사사건건 “왜?” “싫어!” 라며 자기주장이 늘기 시작하는 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갈 때가 되면 투정이 심해지고, 감정이 들락날락하곤 한다.

건강하게 자랄 아이를 위해 아이 용품과 장난감, 식재료는 가장 좋은 것으로 고르며 행복해 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 최고의 엄마가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꼭 돌보아야 할 아이의 감정을 읽어보자.

1. 불안: 껌딱지 아이,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무섭다.

모처럼 아이를 맡기고 남편과 영화관 데이트를 계획했다. 영락없이 울음을 터트리며 엄마만 찾는 아이. 그날 밤, 엄마 얼굴을 보자마자 곁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또래 아이보다 내 아이가 유달리 심한 건 아닐까. 육아와 일을 병행하느라 아이와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라 죄책감이 든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불안은 그 시기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어린이집에 처음 다닐 때 한동안은 아침마다 울음바다가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아이는 ‘엄마가 오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두려워한다. 이때 엄마가 미안해하거나 같이 불안해하면 아이는 감쪽같이 알아챈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나타나 엄마가 ‘곧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도록 하자.

TIP. 짧은 시간 동안 엄마와 헤어져 있는 것에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하는 숨바꼭질 놀이, 또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숨겨두고 혼자 찾도록 하는 보물찾기 놀이가 도움된다.

2. 기대감: 낯설고 새로운 환경을 ‘호기심’으로 바꿔 주자.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또래 중 가장 활발하게 뛰어놀아도, 처음 닥친 낯선 환경은 얼떨떨할 수밖에 없다. 엄마 대신 의지해야 할 선생님도 아직 익숙하지 않고, 여러 아이에게 둘러싸여 긴장하기 마련. 물론, 새로운 곳에 대한 궁금증으로 아이의 호기심이 어느 때보다 왕성해지기도 한다.

이때 아이와 함께 미리 어린이집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선생님과 엄마가 친근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마음이 놓인다. “점심은 뭐가 맛있었어?”, “내일은 선생님이랑 뭘 하고 놀까?” 기대감을 채워주는 질문을 하자.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엄마 빨리 가요”라며 먼저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의 순간도 머지않았다.

TIP. 처음 한 달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수시로 돌봐야 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시간에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고, 평소보다 잠드는 시간을 한두 시간 앞당겨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한다.

3. 질투: 아이의 마음을 칭찬으로 달래라.

이제 겨우 어린이집에 적응한 아이를 보며 안도의 한숨도 잠시. 지금부턴 선생님의 관심이 잠깐이라도 멀어지면 친구를 질투하고 다투는 일이 생긴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생겼거나,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특히 강해진 때일 수 있다. 이때 “왜 그랬어?”라고 아이를 심문하거나, “OO는 엄마 말도 잘 듣는데”라는 비교는 금물이다.

어린이집 생활 습관을 익히는 과정이야말로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줄 수 있는 기회. 혼자 세수를 하면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고, 가방을 메고 내려 두는 사소한 일에도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질투심이 강한 아이의 감정을 잘 다스려주면, 의욕이 강한 씩씩한 아이로 자란다.

TIP. 과정에 대한 이유나 설명이 없는 과도한 칭찬은 피해야 한다. 아이의 ‘절제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필수. 아픈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기르는 ‘의사역할놀이’를 하거나, 아이를 '동생 돌보기'에 함께 참여시켜 질투심을 달래주도록 한다.

4. 짜증과 분노: 떼쓰고 우는 아이에겐 이유가 있다.

일주일 중 가장 정신없는 월요일. 꼭 이럴 때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나도 모르게 버럭, “안돼!” 소리를 지르고 돌아서니 금세 미안해진다. 아이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될 때면, 혼자서도 잘 노는 어른스러운 아이와 슬며시 비교하는 마음도 든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 시기라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는 떼를 쓰고 우는 것으로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화가 날수록 아이의 말을 차분히 들어보려 하고, 침착하게 엄마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한다. 평소 ‘엄마가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엄마 말을 듣는 ‘착한 아이’들은 오히려 속마음을 숨긴 채, 감정 표현이 약한 아이로 클 수 있다.

TIP. 아이의 요구사항은 내용에 따라 가능한 부분은 바로 들어주고, 때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 아이가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도록 잠시 혼자 두는 ‘타임아웃’ 시간을 적절히 갖는 것도 좋다.

5. 자존감: 사랑받는 아이가 행복하다.

아이에게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강박감이 있었다면 버려라. 무의식중에 아이에게도 완벽함을 바라고 있었을 테니까. 아이는 엄마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위축되거나, 스스로가 약하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더욱 의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첫걸음이다. 식물에도 긍정적인 말을 하면 더 잘 자란다는 연구 결과처럼 엄마가 지닌 긍정의 에너지는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래 아이들과 처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유대감을 쌓기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 조급한 마음은 버려두고 푸른 나무처럼 쑥쑥 자라날 우리 아이를 있는 힘껏 응원하자.

TIP.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은 아빠가 함께하는 육아에서 좀더 탄탄해진다.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아빠가 함께 아이의 준비물을 챙겨주는 건 어떨까. 물티슈, 칫솔, 아이 가방 등에 이름을 꼭 적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주면 아이의 정체성이 뚜렷해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집에서 행복한 아이, 어린이집에서도 행복하다. 아이의 감성이 발달하고, 감정이 풍부해지는 시기, 엄마와 아빠가 아이의 어린이집 준비물을 함께 챙긴다면 아이에겐 더욱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어린이집 ‘필수템’인 물티슈는 아이의 피부와 건강을 더욱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아이의 얼굴과 몸에 직접 닿기 때문에 들어가는 성분을 잘 따져서 준비해 두자. 그림놀이와 숫자놀이 등 아이의 인지발달을 고려한 디자인, 통통 튀는 캐릭터, 새로운 반과 이름을 적을 수 있는 공란이 마련된 '하기스 아기물티슈 신학기 에디션'은 아이들도 좋아할 것.

* 이 콘텐츠는 하기스 아기물티슈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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