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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재인 비난한 정동영에 대한 김종인의 한 마디

  • 원성윤
  • 입력 2016.02.22 05:01
  • 수정 2016.02.22 05:22
ⓒ연합뉴스

"심심하니까 글 한번 쓰는 거겠죠, 뭐."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쓰자 김 대표가 심드렁하게 던진 말 한 마디다. 중앙일보 2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남구로시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대표는 기자들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글을 올린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김 대표에 대해 뭐라고 비판했을까. 정 전 의원은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새누리당 1등 공신이라며 '더민주'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정 전 대표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비판하자 이에 대한 반박을 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시며, 그리고 현재도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북한 궤멸론으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계십니다. 한술 더떠 18일에는 300만 농민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한미FTA 추진 주역을 당당하게 영입하셨습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호남과 개혁·진보세력에 등돌린 채 커다란 아픔을 안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분을 삼고초려까지 해서 야당의 간판으로 공천권까지 행사하는 막강한 자리에 앉혀놓은 분이 바로 문재인 대표입니다."

《정동영이 더민주에 가지 않은 이유》문재인 전 대표가 저의 국민의당 합류를 비판하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적통임이 분명해졌다'고 했습니다.노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Posted by 정동영 on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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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치 #정동영 #김종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