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동성애 혐오 발언을 문제 삼아 계약을 파기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파퀴아오가 또다시 동성애 혐오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지난 목요일 기자들 앞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나는 LGBT를 비난하는 게 아니다. 내가 비난하는 건 그들의 행위다. 나는 진실을 말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만약 우리가 진실을 숨긴다면 그건 더 나쁜 일일 것이다. 내가 말한 진실이 많은 사람에게 경종을 울려서 더욱 행복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더 나아갔다. 올리자마자 몇 시간 뒤에 삭제한 이 게시물에서 파퀴아오는 레위기 20:13 구절을 포함해 성경에 나오는 동성애 혐오적인 문구를 인용했다.
ABS-CBN 뉴스가 다행히도 파퀴아오가 삭제하기 전에 이 게시물을 캡쳐해두는 데 성공했다.
"만약 남자가 여자와 하듯이 다른 남자와 성적인 관계를 맺는다면, 두 남자는 혐오스러운 짓을 한 것이다. 그들은 죽임을 당해야 마땅하고, 그들의 피가 자신의 머리를 적셔야 할 것이다."
앞서 파퀴아오는 필리핀 방송 TV5의 선거 사이트에 소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이건 상식이다. 동물이 동성끼리 짝짓기 하는 걸 본 적이 있나? 동물이 (동성애자들보다) 낫다. 동물들은 남성과 여성을 구별할 줄 안다. 남자와 짝짓기(mate)하는 남자, 여자와 하는 여자는 동물 만도 못한 사람들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Manny Pacquiao Continues To Spew Homophobic Trash After Nike Cuts Ti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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