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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동성애혐오 댓글에 멋지게 대응하다

  • 김도훈
  • 입력 2016.02.19 13:22
  • 수정 2016.02.19 13:23

동성 연인을 출연시킨 광고가 불러일으킨 논쟁에 대해 아디다스가 정말 멋진 방식으로 응수했다. 바로, 사랑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로 말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아디다스는 두 여자가 커플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키스를 하는 듯한 사진을 "당신이 주는 받는 사랑은 당신이 주는 사랑과 동일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adidas(@adidas)님이 게시한 사진님,

27만 5천 명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사랑을 축복하는 아디다스를 칭찬했다.

그러나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몇몇 네티즌은 아디다스가 LGBT 인권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저주를 보내며 동성애혐오적인 댓글을 남겼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더 이상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Americanhero123라는 이용자는 "부끄러운 줄 알라. 나는 이제부터 나이키만 사겠다"고 썼다.

아디다스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들은 그저 두 개의 이모티콘을 올렸을 뿐이다. 하나는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이별의 이모티콘, 다른 하나는 키스.

아디다스는 또 다른 네티즌의 반응에도 비슷하게 대응했다.

Azemann이라는 이용자는 "대체 뭐야 아디다스? 발렌타인데이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날이지 레즈비언을 위한 날이 아니라고."

그러자 아디다스는 키스 이모티콘과 함께 "아니에요. 이 날은 사랑을 위한 날입니다.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보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LGBT 인권을 위한 운동화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오랫동안 LGBT 인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didas Shuts Down Homophobic Commenters In The Best Way Possib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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