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연인을 출연시킨 광고가 불러일으킨 논쟁에 대해 아디다스가 정말 멋진 방식으로 응수했다. 바로, 사랑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로 말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아디다스는 두 여자가 커플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키스를 하는 듯한 사진을 "당신이 주는 받는 사랑은 당신이 주는 사랑과 동일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7만 5천 명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사랑을 축복하는 아디다스를 칭찬했다.
그러나 모든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몇몇 네티즌은 아디다스가 LGBT 인권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저주를 보내며 동성애혐오적인 댓글을 남겼다.
adidas is so amazing for this pic.twitter.com/VO4x4CHYRC
— FREDDY (@FreddyAmazin) February 15, 2016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더 이상 아디다스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Americanhero123라는 이용자는 "부끄러운 줄 알라. 나는 이제부터 나이키만 사겠다"고 썼다.
아디다스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했다. 그들은 그저 두 개의 이모티콘을 올렸을 뿐이다. 하나는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이별의 이모티콘, 다른 하나는 키스.
아디다스는 또 다른 네티즌의 반응에도 비슷하게 대응했다.
Azemann이라는 이용자는 "대체 뭐야 아디다스? 발렌타인데이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날이지 레즈비언을 위한 날이 아니라고."
그러자 아디다스는 키스 이모티콘과 함께 "아니에요. 이 날은 사랑을 위한 날입니다. 행복한 발렌타인데이 보내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LGBT 인권을 위한 운동화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오랫동안 LGBT 인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Adidas Shuts Down Homophobic Commenters In The Best Way Possib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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