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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를 타러 갔다가, 눈 속에 묻힌 말을 발견했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2.19 10:49
  • 수정 2016.02.19 10:50

라파엘 피스는 지난 2015년 10월, 칠레의 안데스 산맥에서 스노우보드를 타고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들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동물전문매체 '도도'가 소개했던 영상을 보면 고프로 카메라와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던 피스가 갑자기 멈춰서는 걸 알 수 있다. 그들의 눈에 이상한 게 들어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바위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그것은 눈에 파묻혀 오도 가도 못하고 있던 말이었다.

이들은 삽으로 눈을 파고, 갖고 있던 간식을 말에게 먹였다. 말은 허겁지겁 과자를 씹어먹었다. 그리고 피스와 친구들은 천천히 말을 끌고 함께 산을 내려왔다고 한다. 다행히 며칠 후, 말은 자신의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당시 말의 주인은 이 말이 며칠 동안 실종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피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일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일이 매우 가치 있다는 걸 알았다. 그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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