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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총선, 비례대표 아니면 의원 생각 없다"

  • 원성윤
  • 입력 2016.02.18 12:55
  • 수정 2016.02.18 12:57
ⓒ연합뉴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이 지역구 출마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비례대표가 아니라면 대선까지 더민주에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모른다"는 모호한 답을 내놓았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영입한 인사인 이 본부장은 2월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 정관용> 본인은 지역구에 나가십니까? 비례대표로 출마하십니까?

◆ 이철희> 저는 지역구 출마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럼 비례대표로 일단 약속되어 있나요?

◆ 이철희> 약속이요? 누가 약속을 합니까?

◇ 정관용> 영입할 때 그런 약속 안 합니까?

◆ 이철희> (웃음) 이번 영입의 특징은 문재인 대표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뭔가 약속하고 영입한 케이스는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본인은 지역구 생각은 없고?

◆ 이철희> 네.

◇ 정관용> 나간다면 비례대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아직은?

◆ 이철희>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안 되시더라도 계속 대선까지 정당에 계실 것이고?

◆ 이철희> 그건 모르죠.

◇ 정관용> (웃음) 알겠습니다. 이철희 본부장 함께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민주는 그동안 영입인사들에게 공천과 관련한 약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밝힌 것은 이 본부장이 처음이다.

이 본부장이 비례대표 출마로 결심을 굳힌 건 총선과 관련해 그가 맡은 일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노컷뉴스 2월16일 보도에 따르면 이 본부장에 대해 "친노 빠진 더민주에 새로운 '실세'로 떠올랐다"며 "총선 전략을 짜는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되기 전에 당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뉴파티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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