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메이커인 파나소닉이 동성(同性) 커플을 결혼에 해당하는 관계로 인정하는 사내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사내 규정에 '결혼'과 '배우자'의 정의를 변경하고 동성 파트너를 가진 직원도 경조 휴가 등 배우자 관련 복리후생의 대상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파나소닉은 또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행동지침'에 '성적 지향이나 성별에 대한 인식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문을 추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일본IBM은 동성 파트너가 있다고 신고한 사원에게 회사 차원의 결혼 축의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고, 패션기업 레나운은 지자체에 증명서를 제출한 사원에 대해 결혼 휴가 취득을 인정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