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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는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자신인 줄 전혀 몰랐다(동영상)

오늘(18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국가테러대책회의'를 질문한 내용을 보도록 하자.

국민TV 영상에 따르면, 이들의 질의응답은 이렇게 흘러간다.

[국민TV]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누군지"…"당신입니다" (2016.02.18)살려야 한다, 국가테러대책회의.테러방지법 주장 말고 국가테러대책회의에 생명을.#국민TV #뉴스K #대정부질문 #김광진 #황교안 #국무총리 #테러방지법 #주인_잃은_테러대책회의유튜브로 보기▶▶▶https://youtu.be/g5BM3CNOS_c국민TV 가입하기▶▶▶http://kukmin.tv/bbs/register.php

Posted by 국민TV 뉴스K on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김광진= 총리께선, 우리나라에 테러와 관련한 기구나 회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계십니까?

황교안= 기구나 회의, 있습니다.

김광진= 있죠?

황교안= 아까 우리 이철우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대테러 업무, 국정원에서 하게 돼 있고 법무부에도 테러 대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광진= 범정부 차원의 기구는 뭐가 있습니까?

황교안= 범정부 차원의 기구를 어떤 형태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상시적인 기구는 따로 없습니다.

김광진= 우리나라는 1982년도부터, 34년 전부터 국가테러대책회의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황교안= 그러니까 그런 회의 체계는 있습니다.

김광진= 그 기구가 국가정보원, 경찰청, 법무부, 국세청 등 11개 부처가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 기구의 의장이 누군지 아십니까?

황교안= 정확하게...

김광진= 법률상의 의장이 누군지 아세요?

황교안=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김광진= 의장이 국무총리입니다.

황교안= 네, 총리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석에서 실소 터져 나옴)

(한 야당 의원 "아는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네" 일갈)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자신이 의장인 줄 몰랐던 황 총리가 김 의원의 지적에 "네, 총리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다시 대답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0.39초였다.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광진 의원은 있는 기구도 쓰지 않으면서 테러방지법을 만들려는 황교안 총리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법률에 의하면 반기에 1회 정기회의를 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하고 있지 않다"며 "있는 기구도 쓰지 않으면서 테러방지법을 만들어 국가정보원에 도청, 감청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 계좌를 볼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얘기하는 것은 테러방지법 자체의 효용성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황 총리는 "위원회를 열지 않았다고 해서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면밀하게 대비하고 보완책을, 법이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황 총리의 주장에 김 의원은 "있는 법과 있는 규정부터 잘 지키라"고 다시 일침했다.(민중의 소리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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