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이후,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공간이었다. ‘다이빙벨’의 상영과 함께 영화제를 지원하는 부산시의 서병수 부산시장과 영화제 운영진 간의 갈등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갈등은 2016년 2월인 지금, 더 극심한 상황이다.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사실상 해촉했다는 뉴스가 보도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있었던 이러한 상황들을 한번에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3분 44초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하나 제작됐다. 이송희일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이 영상을 소개하며 ‘경계도시’를 연출한 홍형숙 감독이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