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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의 제왕 스티븐 킹을 겁먹게 한 美공화당 후보의 면모

  • 박세회
  • 입력 2016.02.17 09:30
  • 수정 2016.02.17 09:32
ⓒGettyimages Korea

스티븐 킹은 호러 장르의 신이다. '캐리'로 시작된 그의 커리어는 '미저리'와 '샤이닝'의 전성시대를 거쳐 최근의 '박사닥터 슬립'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호러의 제왕을 겁먹게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텍사스 출신의 상원의원이자 공화당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다.

"그 사람 무서워요." 킹은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11.22.63'의 홍보차 한 '더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호러의 왕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도 '말을 잃게 한다'며 '처음에 대선 발표를 했을 때는 꽤 재밌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며 악평을 했지만 테드 크루즈에게는 진정한 공포를 느끼는 듯했다고 답했다.

솔직히 막판까지 간다고 생각하면 트럼프의 선출 가능성이 크다고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크루즈는 기독교 근본주의자이고 그를 뽑는다는 건 이슬람 성직자를 뽑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헌법이 아닌 성서를 첫 번째 가이딩 원칙으로 삼는 사람 말이죠.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이 뽑힐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티븐 킹 인터뷰 中(더데일리비스트)

또한 가는 자신의 트위터에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 더이상 트윗을 못하겠다. 미국인 중 누군가가 이 광적인 코요테에게 투표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 할말 없게 만든다'라고 썼다.

호러의 제왕조차 겁나게 한 테드 크루즈는 워싱턴포스트 등의 유력 매체가 뽑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성경적 법에 기반한 사법 제도로 보수적 크리스천들이 통치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나는 첫째 크리스천이고, 둘째 미국인이다."라는 최근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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