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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의사의 아침식사 장소는 훈훈하다(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6.02.17 07:20
  • 수정 2016.02.17 07:44

앤디 마티스는 미국 조지아주 엘버튼에 있는 동물보호센터의 수의사다. 그는 요즘 약 2주전 거리에서 발견한 핏불 믹스견인 그레이시를 치료하고 있다.

Wow! I take a nap for an hour or so, and come back to find Graycie's video being shared and with lots of views. I'm...

Posted by Granite Hills Animal Care on Saturday, February 13, 2016

그레이시는 무척 쇠약한데다 저체온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불안해 했다. 아마도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는 거라 판단한 마티스는 그레이시가 사람을 신뢰하게 만들기 위해 흥미로운 전략을 구상했다. 아침식사시간이면 그레이시의 좁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 그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레이시와 마티스의 아침식사 장면은 최곤 이 동물보호센터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 치료의 목적은 그레이시의 사회화를 돕는 거예요. 내가 그레이시와 가까워지면, 그레이시는 사람들과 가까워 질 겁니다.” 마티스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레이시와 같은 개가 사람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만들려면 2주 정도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영상을 보면 마티스는 그레이시의 사료가 담긴 그릇과 거의 비슷한 그릇에 자신의 음식을 담아왔다. 자기도 밥을 먹지만, 그레이시에게 사료를 직접 먹여주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것만으로도 개에게는 치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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