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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예비후보, 전과 10범부터 살인미수 전과까지 있다

  • 박세회
  • 입력 2016.02.17 05:14
  • 수정 2016.02.17 05:15
ⓒ한겨레

연합뉴스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 예비후보 10명 가운데 4명가량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9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과자 비율보다 높은 비율이며 살인 미수범으로 징역형을 받은 이도 있다.

◇전과 10범도 있고 살인 미수범도 있다

연합뉴스는 건수별 예비후보 수를 보면 '전과 1범'이 60.8%(331명)로 가장 많고, '전과 2범'이 19.9%(108명), '전과 3범'이 9.0%(49명)이었으며 4범 이상도 56명(10.3%)로 4범이 29명, 5범이 13명, 6범이 6명, 7범이 4명, 8범이 3명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대전시 대적구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모 예비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으로 전과 10건을 신고했다고 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모 자치구에 등록한 후보는 살인미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이력을 신고했다고 한다.

전과 중에는 음주 운전이 가장 흔한 사례 중 하나로 꼽혔다.

MBN은 광주시 남구 한 예비후보는 4차례, 경남 거제시 한 예비후보는 3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고, 경기도 용인의 예비후보 한 명도 3차례 음주운전과 한 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9대보다 높은 전과 비율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전체 등록 예비후보는 1천448명으로 (16일 3시 기준) 새누리당이 776명, 더불어민주당이 320명, 국민의당이 187명, 정의당 41명, 기타 정당 21명, 무소속 104명이며 이 가운데 전과가 있는 예비후보는 544명에 달했다고 한다.

전체 예비후보의 37.6%. 19대 총선 당시 후보 927명 중 전과를 신고한 후보는 20.1%인 186명보다 높다.

MBN은 각 정당별로 새누리당이 32.2%(250명), 더불어민주당이 45.6%(146명), 국민의당이 32.6%(61명)이다. 정의당은 63.4%(26명), 기타 정당 66.6%(14명) 이었고, 무소속은 45.2%(47명)가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 전과 비율은 대전 광역시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 예비후보 전과자 비율은 6개 선거구에 46명이 등록한 대전광역시가 52.2%로 가장 높았고, 6개 선거구에 26명이 등록한 울산광역시가 46.2%, 11개 선거구에 67명이 등록한 전남이 44.8%로 뒤를 이었다. 또 경남이 44.0%, 충남이 42.0%, 경기가 39.6%, 전북이 38.4%, 서울이 37.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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