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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청년 실업률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하다

Jobless workers show a cards during an anti-government rally demanding job security at a park in Seoul, Friday, June 11, 2004. The nation's employment capacity dipped to the worst level in six years since the financial crisis six years ago as the economy loses momentum to generate extra jobs in accordance with growth. The letters on the cards read
Jobless workers show a cards during an anti-government rally demanding job security at a park in Seoul, Friday, June 11, 2004. The nation's employment capacity dipped to the worst level in six years since the financial crisis six years ago as the economy loses momentum to generate extra jobs in accordance with growth. The letters on the cards read ⓒASSOCIATED PRESS

청년 실업률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천544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9천명 증가했다. 작년 11월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2월 49만5천명 늘며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했지만 1월 들어 지난해 연간 수준(33만7천명)으로 떨어졌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됐지만 다른 주요 고용지표는 개선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8.8%로 0.1%포인트 늘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이 겨울철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김진명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1월보다 수출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은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10.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청년 취업자 수는 394만2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만5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4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로 작년 3월 (11.8%)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5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흐름은 계속됐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11만5천명, 60세 이상은 19만4천명 늘어 청년층 취업자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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