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성의 선택권에 있어서는 힐러리만이 답이다

ⓒASSOCIATED PRESS

*이 글은 여배우 캐서린 터너의 허핑턴포스트 블로그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법원이 낙태를 기본권으로 선언하고, 본인의 건강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여성의 권리를 영원히 보호한 것이 거의 43년 전이다. 1위를 달리는 공화당 경선 주자는 대법원의 그 판결을 무효화하겠다고 맹세했다. 수정 헌법 14조를 사용해 미국 여성들로부터 이 신성한 권리를 빼앗을 시도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테드 크루즈는 "물론이죠."라고 대답했다.

이러한 극단적 위치를 지키는 것은 크루즈만이 아니다. 마르코 루비오는 대통령이 되면 강간과 근친상간 피해자까지도 예외없이 낙태를 없애겠다고 했다. 한때는 '임신중절 찬성파'라고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도 이제 가족 계획을 '낙태 공장'이라고 부르며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이 놀랍지 않다.

그리고 만약 테드 크루즈 대통령이 결국 낙태 불법화에 실패한다 해도, 그는 새 대법관을 4명이나 임명할 수 있는 자리에 있게 되고, 대법관들의 의견이 한 세대 전체의 여성들의 운명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족 계획 지지자 위원회장인 나는 이번 선거 만큼 이 싸움의 운명에 중요한 선거는 평생 본 적이 없다. 공화당 주변부에만 존재하던 견해가 주류의 신조가 되었다.

최근 공화당이 조종하는 의회는 건강보험법을 폐지하고 사상 최초로 가족 계획 자금 지원을 끊는 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여성들과 이 악몽 사이를 막고 선 것은 오바마의 거부권 서명 한 가지 뿐이다.

이번 선거는 앞으로 다가올 사태들의 불편한 예고편이다. 현재 공화당 후보 집단 중 하나라도 백악관을 차지하게 되면, 여성들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개인적 건강 관련 결정에 개입하게 될 거라는 사실 뿐이다.

건강보험법이 없으면 미국에서 여성이라는 것이 곧 기존 병력이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젠더만을 이유로 여성들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 계획이 없으면 여성들은 산아 제한, 여성 건강 검진, 성병 검사, 암 검사 등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미래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국이 가야 할 길은 하나뿐이다. 우리는 반드시 힐러리 클린턴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되게 해야 한다.

가족 계획은 최초로 경선에서 힐러리 지지를 발표했다. 힐러리는 평생 동안 여성들과 가족들을 위해 싸워왔기 때문이다. 아칸소에서 힐러리는 최초로 강간 위기 핫라인을 만들었다. 상원에서 힐러리는 지칠 줄 모르고 생식권, 산아 제한 기회, 성교육을 위해 싸웠다. 그리고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는 여성의 건강과 여성 인권을 정책 중심에 두었다.

이 모든 경험은 힐러리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과 상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힐러리는 내가 본 대선 후보 중 가장 강력하며 훌륭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하지만 선거에서 힐러리의 힘은 힐러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힘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그러니 우리의 친구와 이웃들이 점점 더 많이 선거에 관심을 보이는 지금, 어떤 것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지 다들 잘 이해하도록 하자. 힐러리를 위해 조직하고, 코커스하고, 투표하자.

그리고 왜 귀찮게 그렇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이 있거든, 간단한 대답을 들려주면 된다. 우리의 딸과 손녀들이 우리보다 더 적은 권리를 가지는 세상을 상상하는 게 이제 가능해졌다. 힐러리와 함께라면 악몽이 현실이 되지 않게 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When It Comes to Choice, Hillary Is the Only Choi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트위터에서 허핑턴포스트 팔로우하기 |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힐러리 클런턴 #미국 대선 #미국 경선 #미국 민주당 #여성 #낙태권 #낙태 #페미니즘 #미국 정치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