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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우주에 산 우주인이 지구에서 가장 그리워하는 건 뭘까?

  • 박수진
  • 입력 2016.02.16 11:14
  • 수정 2016.03.02 09:55

업데이트: 3월 2일 오후 2시 31분(한국 시각)

NASA 우주인 스콧 켈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의 1년 여를 체류한 후 3월 2일 지구로 귀환했다. 켈리가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서 우주 생활 중 가장 그리운 것들을 답했다.

바로 가족, 그리고 '날씨의 존재'다.

그는 2부작 다큐멘터리 '우주에서의 1년(A Year In Space)'에서 "우주에서는 사람, 그리고 날씨를 그리워하게 된다"고 말했다.

"밖에 나가도 얼굴에 비치는 햇빛 같은 건 없어요. 선선한 바람도 느끼지 못하고요. 항상 같은 상태예요."

미하일 코니엔코 역시 자연 환경 없이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의 어려움에 관해 말한 바 있다. "지구가 바로 눈 앞에 보이지만 그립다"는 말이다.

"내 주위로 떠다니는 물방울이 아닌,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를 보고 싶어집니다. 매일 경험하는 일반적인 것들을 지구에서는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지만, 우주에서는 그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요."

영화 '선샤인'의 지구 방 장면

지난해 3월 27일 코니엔코와 함께 우주로 간 스콧 켈리는 3월 1일(미국 시각) 지구로 귀환함으로써 통산 520일 넘게 우주 생활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큐멘터리는 3월 2일 공개된다.

관련 기사: 우주인이 본 지구를 뒤덮은 거대한 눈구름(사진)

h/t Huff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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