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단체 '케어'는 지난주 떠들썩했던 반려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의심이 가는 인물을 지목하고 해당 경찰서에 고발 접수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 2월 초 한 남성이 개의 입을 묶고 강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접하고 5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케어에서 본 사건에 현상금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나서자 많은 이들이 제보를 해왔고 이에 문제의 영상 속 남자로 의혹을 받은 신 씨, 신 씨와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을 받은 곽 씨, 애견숍을 운영하며 개를 공급했다는 이 씨 등 많은 인물이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본인이 아닌 계정이나 잘 못 된 제보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케어 측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의심이 드는 신 씨와 문자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가장 의심스럽다고 판단되어 이 문자를 공개했다.
'케어'측은 지난 주 금요일(12일) 경찰에 동물 학대 및 동물 학대 동영상 유포 건으로 당진에 거주하는 신 씨 등을 고발했으며 충남 당진서는 이를 확인하고 담당 형사를 배당하겠다고 연락했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가 충남 당진서에 전화한 결과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