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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정 보고회 도중 학생들이 외쳤다: "21세기 친일파다!"(동영상)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의정 보고회'를 위해 숭실대학교 대강당을 찾았다가 학생들에게 "21세기 친일파"라는 소리를 들었다.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숭실대학생 5명은 의정보고회가 시작되자 이렇게 외쳤다.

"나경원은 21세기 친일파다!"

"민족의 역사를 팔아먹는 나경원을 민족 숭실대학교는 인정할 수 없다"

"위안부 졸속협상 인정하라"

"위안부 졸속협상 폐기하라"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YTN 라디오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 "외교적으로는 잘한 협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들 대학생은 기습 시위 직후 모두 쫓겨났다.

미디어몽구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 지지자들은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쫓아낸 이후 '배후세력'을 캐물었다.

학생들이 "저희가 (알아서) 했어요"라고 답하자, 한 지지자는 학생들에게 "X만 한 새끼들이 말이야"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숭실대 사학과 학생은 미디어몽구와의 인터뷰에서 '기습시위'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외교통상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느껴서, 친구들을 모아 하게 되었습니다. 전제조건이 있는 사과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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