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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의 모든 여학생에게 발렌타인 데이 꽃을 건넨 소년(사진)

헤이든 고프리는 이제 17살의 고등학생이다. 그는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어떤 소녀가 발렌타인 데이에도 꽃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헤이든의 엄마가 ABC뉴스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그때 헤이든은 “모든 소녀들이 발렌타인 데이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버즈피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헤이든이 단지 그런 생각만 가졌던 건 아니었다. 이후 그는 매년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꽃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2016년. 고등학생이 된 그의 발렌타인 데이는 스케일이 커졌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모든 여학생들에게 꽃을 나줘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헤이드는 2016년의 발렌타인 데이를 목표로 지난 1년 간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맥도날드, 멕시코 식당, 편의점 등등. 그렇게 450달러를 모았고 올해 그는 약 900송이의 꽃을 샀다.

그리고는 지난 2월 11일, 같은 학교를 다니는 834명의 여학생들에게 꽃을 나눠주었다. 이날의 이벤트에 대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발렌타인 데이를 보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만 보면 헤이든이 여자친구가 없는 소년이라, 관심을 얻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을 거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이미 릴리안이라는 여자친구가 있다. 릴리안 또한 ABC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발렌타인 데이에 아무것도 받지 못한 적이 있다"며 "그래 헤이든의 이벤트는 매우 특별했다. 그날 모든 여학생이 얼굴에 미소를 짓고 학교를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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