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다산북스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루미너리스' 책을 홍보하며 이런 문구를 올렸다.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나? 세상은 말이지...
이렇게 생긴 여자가 쓴 소설이, 맨부커상을 받고
이렇게 생긴 젊은 여성 작가가 거장의 반열에 오르는
그런 곳이라고.'
미쳤나봐 진짜 pic.twitter.com/qBBgNdub6z
— 릴리 (@N__whale) February 13, 2016
성차별적인 문구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다산북스는 13일 해당 포스팅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2016년 2월 12일(금) 공식 페이스북으로 게재됐던『루미너리스』관련 게재글과 관련해 독자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물은 작가의 사진을 사용, 문학 외적인 엘리너 ...
Posted by 다산북스 on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하지만 이 사과문 역시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rt) 다산북스가 사과를 한 건 좋은데 "단 한 사람이라도 불편을 느꼈다면 적절하지 못했으니 미안하다"가 아니다. 성차별적 광고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사과를 했어야 했다.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한 사과였어야 했다.
— 호밀밭의 사기꾼 (@elaland) February 13, 2016
백화점와서 직원의 여친이 된장녀라는 자랑 듣고 어이상실했는데 트위터애서는 레진이 작가 외모가지고 트윗하고 다산북스도 작가 외모가지고 뭐라하고 이게 뭐야
— 고기 (@gogijoah) February 13, 2016
https://t.co/1qiWWLSp3c 사과문 올라왔다는데 나는 사과문조차 왜 이렇게 마음이 안들까
— 릴리 (@N__whale) February 13, 2016
다산북스도 잘가라. 글로 먹고 사는 것들이 지가 뱉어놓은 말 주워담는답시고 그럴 의도가 없었네 아니었네 타령이라니 꼴불견.
— Lauritz (@soupedenuit) February 13, 2016
다산북스 이름 기억했다????
— ❀성귤마츠 (@gyul_S2_lichi) February 1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