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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의 의수와 의족을 레고로 직접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레고로 직접 의수, 의족 등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있다.

수요일에 파리 도피네 대학교에서 2016년 넷엑스플로 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커스텀화할 수 있는 의수인 이코 크리에이티브 프로스테틱 시스템이었다. 넷엑스플로 상의 예전 수상자들로는 트위터와 슬랙이 있다.

이코는 의수다. 다양한 색과 모양의 레고 조각을 끼워서 커스텀화할 수 있어서, 의수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다. 배터리로 움직이는 의수와 3D 프린트한 소켓에 레고 조각들이 달린다. 3세에서 12세 사이 어린이용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의수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오명을 줄이기 위해 제작되었다.

레고 실험 연구 부서 퓨처 랩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이코를 개발하기 시작한 카를로스 아르투로 토레스는 시카고의 디자인 회사 IDEO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2017년 중반에 상품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다.

“의수에 레고를 달아서 아이들이 적응하기 좋게 했다. 의수를 쓰고 싶을 때와 쓰고 싶지 않을 때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가 직접 통제하는 것이다.” 토레스가 허프포스트 프랑스에 설명했다.

IKO Creative prosthetic system from Carlos Arturo Torres on Vimeo.

“어린이들이 자기 의수를 직접 세팅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재미있게 만들면서 쓰는 것이다. 어린이답게 말이다.” 토레스의 말이다. 그는 콜롬비아 출신이다.

그는 수상하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물건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마법은 이미 현실 세계에 있는 도구, 즉 레고를 찾았다는 것이다. 레고는 아이들이 의수를 겁내지 않고 써보게 해준다.”

매력적인 컨셉트이지만, 자금 조달은 쉽지 않았다.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대기업에게 이런 발명품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썼다.

테크놀로지가 이 프로젝트 진전의 또다른 장애물이었다. “의수와 레고를 전기로 연결하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현재 우리는 블루투스를 쓰는 쪽을 선호한다. 휴대 전화로 조종할 수 있다.”

“우리는 두 번째 프로토타입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R&D를 계속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2015년에 나온 200개 이상의 발명품 중 이코를 포함한 10가지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중에는 워놀로라는 프로젝트도 있었다. 고용자, 회사, 개인이 이상적인 후보를 찾고 해당 사람의 점수와 직무 난이도에 따라 급여를 책정하는 채용 에이전시였다.

다른 발명품 중에는 필라델피아 드렉셀 대학교 연구자들이 만든 ‘마이크로 수영 로봇’도 있었다. 막힌 동맥을 뚫거나 환자 몸의 정확한 위치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복잡한 수술에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로봇이다.

허핑턴포스트FR의 Les prothèses en Lego pour enfants remportent le prix Netexplo 2016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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