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웨스트 윙’과 ‘뉴스룸’, 그리고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머니볼’의 작가 아론 소킨의 신작이 발표됐다. 그가 다음 작품에서 각색할 대상은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다. 영화로 나오는 건 아니다. 드라마도 아니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될 연극이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연극 ‘앵무새 죽이기’의 프로듀서인 스콧 루딘은 이 작품은 오는 2017년부터 2018년 시즌 동안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토니상을 받았던 바틀렛 셔(Bartlett Sher)가 맡는다. 그는 현재 공연 중인 ‘왕과 나’와 ‘지붕 위의 바이올린’ 등을 연출했다. 배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스콧 루딘은 ‘스티브 잡스’와 ‘소셜 네트워크’도 프로듀싱한 바 있다. 아론 소킨은 ‘웨스트 윙’ 이전, 이미 1989년에 ‘어 퓨 굿맨’의 연극 대본을 집필해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었고, 이 작품은 곧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