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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앞둔 올리비아 뉴튼 존이 "깜짝 놀랄 무대도 준비했다"고 말하다

Actress and singer Olivia Newton-John performs at the American Music Theatre on Friday, Feb. 22, 2013, in Lancaster, Pa. (Photo by Owen Sweeney/Invision/AP)
Actress and singer Olivia Newton-John performs at the American Music Theatre on Friday, Feb. 22, 2013, in Lancaster, Pa. (Photo by Owen Sweeney/Invision/AP) ⓒOwen Sweeney/Invision/AP

"한국 콘서트에서는 저의 히트곡을 모두 선보일 겁니다. 깜짝 놀랄 만한 무대도 몇 개 준비했죠. 콘서트는 제가 50년간 부른 노래를 따라가는 음악 여행이 될 거예요."

오는 5월 내한 콘서트를 앞둔 1970~1980년대 '팝의 여신' 올리비아 뉴튼 존(68)은 한국 팬들을 만나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뉴튼 존은 12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느낌표(!)와 긍정적인 감정표현이 가득한 답변을 보내왔다. 그는 자신의 50년 음악 인생이 축복과 행운이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재차 말했다.

"매일 밤 즐겨 부르는 훌륭한 곡들을 가지게 된 것이 제게는 정말 큰 축복이에요. 또 모든 관객은 개성이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관객이 주는 에너지는 저에게 매번 새로운 경험이 되죠. 저와 함께하는 최고의 밴드도 빼놓을 수 없어요!"

1965년 '렛 미 비 데어'(Let Me Be There)로 데뷔한 뉴튼 존은 곧이어 그래미상 베스트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거머쥐며 바로 명성을 얻었다. '피지컬'(Physical)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뉴튼 존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곡 '피지컬', '매직'(Magic),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I Honestly Love You), '해브 유 에버 빈 멜로우'(Have You Ever Been Mellow) 등 히트곡 무대를 한국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벌써 그의 데뷔 50주년이 되는 해다. 그에게 이 시간 동안 가장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때를 물었더니 "나쁜 일에는 신경을 두지 않는다"면서 행복했던 순간만 꼽았다.

"제 개인적인 삶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딸 클로이가 태어난 때예요. 커리어 면에서 좋았던 순간은 너무나 많지만,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한 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아요. 그 수많은 사람과 운동선수 앞에서 노래한 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뉴튼 존을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음악영화 '그리스'(1978)를 빼놓을 수 없다.

디스코 리듬의 음악과 율동으로 구성된 이 영화에 주인공 '샌디' 역으로 출연하면서 뉴튼 존은 기존의 컨트리 가수 이미지에서 탈피해 완벽한 변신을 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입고 나온 검은 가죽바지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뉴튼 존은 "'그리스'는 제 인생과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꼽힌다. 영화를 찍던 여름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들었고, 영화가 다음 세대인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덕에 그 친구들과 지금도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리스'는 제게 좋은 음악, 좋은 우정과 좋은 기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튼 존은 1992년에는 유방암 선고를 받아 투병 생활을 했지만, 완치 후에는 호주에 암 연구·건강증진 센터를 설립하고 유방암 예방 기금 모금 운동을 하는 등 여성 건강 증진 운동가로 활동했다.

멸종 위기 돌고래 보호 메시지를 담은 노래 '더 프라미스'(The Promise)를 발표하는 등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했다.

뉴튼 존의 내한 콘서트는 5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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