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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사진 12장)

  • 강병진
  • 입력 2016.02.12 08:41
  • 수정 2016.02.12 11:13

사진작가인 미카엘 타마(Mikael Theimer)는 자신이 매우 로맨틱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그런 종류의 남자라는 이야기다.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던 타마는 지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매일 거리로 나가는 중이다. 시리즈의 제목은 ‘스트리트 러브’. 그는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풍경을 찍고 있다.

“밖에 나갈 때마다 나는 키스를 하거나, 포옹하는 사람들을 봐요. 그때마다 그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요.” 타마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냥 사랑에 빠진 사람을 보는 게 좋아요. 그들에게서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발견합니다. 그 순간 그들의 주변에는 어떤 것도 없어요. 나는 바로 그런 순간을 촬영하는 걸 좋아합니다. 당신이 만약 그런 모습을 더 보게 되면 될수록, 그 순간의 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도 더 커질 거예요.”

타마는 거리의 카페를 비롯해 지하철, 공원, 광장 등 여러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는 커플에게 다가가 사진을 보여주고, 그들이 원하면 사진을 인화해 선물한다고 한다.

이 시리즈의 사진들은 대부분 파리와 몬트리올에서 찍은 것이다. 여러 사진 가운데 타마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은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지난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 후, 새벽 3시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이 사진은 파리가 여전히 사랑의 도시라는 걸 보여주었어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도 말이죠.”

아래는 그가 찍은 또 다른 사진들이다. 타마의 다른 사진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슬라이드를 클릭하면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카엘 타마가 로맨틱하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1월, 그가 찍은 여자친구의 사진들을 본 적이 있다. 여자친구는 타마가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얼굴을 가렸고, 그래서 이 남자는 그냥 얼굴을 가리는 여자친구를 계속 찍었다. 그것도 6년 동안이나 말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다시 보도록 하자.)

 

허핑턴포스트US의 This Candid Photo Series Captures Couples Wrapped Up In Their Lov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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