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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걸그룹 '스피드'의 이마이 에리코, 자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뛰어들다

ⓒSPEED/BRIDGE

자민당은 지난 2월 9일 전설적인 댄스 보컬 그룹 스피드(SPEED)의 멤버이자 가수인 이마이 에리코(32)를 올여름 참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오키나와 타임즈는 이마이 에리코에 대해 뛰어난 지명도가 있는 가수이자 청각장애가있는 아들(11)을 키우는 미혼모로, 그간 육아 및 수화에 관한 집필 활동과 복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왔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이마이 에리코의 이런 경험이 아베 정권이 내걸고 있는 '1억 총활약 사회'나 '여성 활약' 실현을 위한 상징적인 후보가 될 것으로 판단했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무당파층의 지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마이 에리코의 성실함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경험을 국정으로 가져와서 장애가 더 이상 불행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해달라"고 말했다.

이마이 에리코는 수화를 섞어가며 "21살 때 낳은 아들이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그때 처음으로 장애와 육아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기자회견에서 고백했다. "그때까지 노래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아들을 낳으면서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같은 장애아를 가진 엄마들도 만났다. 그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엄마들이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또한 그녀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나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사회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름대로의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피드(SPEED)는 지난 9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여성 4인조 보컬 댄스 음악 그룹으로 지난 2000년에 해체한 뒤 2008년에 재결성했다. 아래는 스피드 전성기의 히트곡인 WHITE LOVE의 뮤직 비디오다.

허핑턴포스트JP의 今井絵理子さん、参院選出馬会見 立候補のきっかけになった息子の言葉とは?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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