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의 어느 마을에 나타난 길잃은 야생 코끼리(사진 12장)

지난 2월 10일, 인도 동부에 위치한 ‘실리구리’의 작은 마을에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 한 마리가 나타났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부셨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주변 건물의 발코니나 옥상에서 코끼리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목격자에 따르면, 이때 진짜 겁을 먹은 건 사람들이 아니라 코끼리였다.

“코끼리는 겁을 잔뜩 먹고 있었어요. 정글로 돌아갈 길을 찾는 것처럼 보였죠.” 집 주변의 거리에서 코끼리를 보았다는 파파이야 사르카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당시 이 야생코끼리는 암컷이었다. 현지 경찰들은 무리와 함께 마을로 오지 않았단 점등을 미루어 볼 때, 마을로 와서 먹이를 찾다가 길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 코끼리는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지도 않았다.

결국 코끼리는 3발의 진정제를 맞고 안정을 찾았다. 현지 경찰들은 잠에 빠진 코끼리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트럭에 실었고, 지역 내의 동물 공원으로 옮겼다.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아래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인도 #국제 #동물 #코끼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