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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에 적극적인 중국 남자들의 놀라운 풍경 3가지

한국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매우 적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OECD 평균(139분)보다 94분 적은 하루 45분이다.

쉽게 말하면, OECD 26개 국가 중 '꼴찌'다.

부부 10쌍 중 4쌍 이상이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집안인은 대개 여성의 몫이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13분인데 반해 맞벌이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11시간을 근무한다고 가정(사람인 설문조사 결과)했을 때 맞벌이 여성은 하루 14시간 이상을 직장과 가정에서 ‘노동’을 하는 셈이다.

(중략)

세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오수경(가명)씨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아 자존감이 점점 낮아진다”며 “남편이 좀 더 육아와 집안일에 참여했으면 좋겠는데 기본적으로 본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둘째는 꿈도 안꾼다”고 말했다.(이데일리 2015년 12월 7일)

그런데, 한국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운 중국 남성들의 가사노동은 어떨까?

그동안 중국 남성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 5일 KBS '명견만리'의 설 기획 프로그램 '집안일의 나비효과'에 관련 내용이 잘 소화돼 있어 이를 소개한다.

아래는 명견만리의 유인경 기자가 직접 중국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이며, 통계적으로도 중국 남성의 하루 가사 노동 시간은 한국 남성(42분)보다 2배를 넘는 91분에 이른다고 한다.

1. 유치원 하교 시간에 젊은 아빠나 할아버지들이 아이를 많이 데리러 나온다.

2. 마트에서 장 보는 이들 상당수가 남자들이다.

3. 남성과 여성의 '퇴근 후 일과'를 관찰한 결과, 둘 다 집안일을 각자 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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