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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1위를 지키던 금영이 노래방 사업 매각하는 이유

ⓒgettyimagesbank

노래방 기기 1위 업체인 금영이 노래방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2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금영은 최근 노래방 사업부를 분할한 뒤 매각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검토하면서 인수 후보 기업과의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업계에서는 노래방사업과 관련된 부채와 미납 저작권료, 세금 등을 모두 합하면 매각가는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영은 지난 20년간 노래방 기기 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휴대전화 부품 등 사업다각화 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국제신문은 2월10일 보도에서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

금영이 주력사업부를 전격 매각하기로 한 것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재무구조가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정도로 악화했기 때문이다. 금영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2년 아이디에스(중소형 휴대전화 부품사업)와 르네코(음향·통신 장비)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한 회사들이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금영의 재무구조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지난 2014년 말 현재 금영의 부채비율은 717%이고 단기 차입금은 416억 원에 달하는 반면 현금성 자산은 2억 원 안팎에 불과하다. (국제신문, 2월10일)

한편 금영의 사업 매각 소식에 경쟁사 주가는 올라고 있다. 한국경제 2월11일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0원(12.14%)오른 471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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