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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한국인에게는 술이 도피처다"

  • 김도훈
  • 입력 2016.02.09 18:14
  • 수정 2016.02.12 04:37

중동 방송국 알자지라가 한국 음주 문화를 리포트했다.

알자지라의 다큐멘타리 시사 프로그램 '101 이스트'는 아시아 특파원 스티브 차오의 서울 취재를 통해 '한국인의 숙취(South Korea's Hangover)'라는 25분 짜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동영상 보기)

한국인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다. 폭탄주와 벌주, 노래방, 술에 취한 사람들로 가득한 경찰서 등이 주옥같이 이어진다. 스티브 차오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시간 일하는 나라지만 밤이 되면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고 말한다.

또한 알자지라는 "지구 어느 나라보다 독주를 많이 마시는 곳이 한국"이라고 소개하며 "싸이가 음주 문화에 바치는 노래를 만드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보도한다.

그리고 결론? "한국의 음주 문화는 매우 폭력적"이라고도 말하지만, 알자지라는 여기에 한국인도 잘 알고 있는 결론을 내린다. "술 이외에도 행복을 찾을 길은 분명히 있겠지만, 지금 한국인에게는 술이 바로 도피처"라는 것이다.

알자지라의 리포트는 어쩌면 외부인의 눈으로 본 정확한 한국의 현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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