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리우 카니발'이 시작됐다. 카니발 경연장 삼보드로무에선 200여 개의 삼바 스쿨들이 1년 동안 준비한 삼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삼보드로무의 메인 경연장 외에도 거리는 춤과 음악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거리 카니발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을 모기에 비유해 "살충제로 모기들을 쫓아내자"는 구호가 등장하며 최근 브라질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풍자가 넘쳐났다고 한다.
연합뉴스는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소두증 의심사례로 보고된 신생아가 4천783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404명이 소두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