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소녀는 세계 최초의 히잡을 쓴 발레리나가 되려고 한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2.08 13:28
  • 수정 2016.02.08 13:29

스테파니 커로우는 호주 태생의 14살 소녀다. 이 소녀는 지금 크라우드 펀딩으로 발레 스쿨 등록비를 모으는 중이다.

Had such a fun photo shoot the other day!????

sᴛᴇᴘʜᴀɴɪᴇ ᴋᴜʀʟᴏᴡさん(@stephaniekurlow)が投稿した写真 -

커로우의 꿈은 발레리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커로우는 2살 때부터 춤을 추었다고 한다. 하지만 6년전, 부모님을 비롯한 두 형제와 함께 이슬람교로 개종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시드니 남서부의 교외지역인 커로우의 동네에서는 히잡을 쓴 자신에게 발레를 가르쳐주는 학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로우는 지난 2월 3일, 세계 최초의 히잡을 쓴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발레 스쿨의 1년 등록비 및 기타 비용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커로우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단지 자신만의 꿈을 위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발레리나가 된 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종교와 인종의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예술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멋진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내가 세계 최초의 무슬림 발레리나가 되면 저처럼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꿈을 위해 '히잡'을 벗을 수도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커로우의 생각은 다르다. "나에게 히잡은 매우 중요한 것이에요. 이것은 나의 일부이고,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종교의 표현이니까요."

커로우의 더 많은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eet The Girl Who Dreams Of Becoming The First Muslim Hijabi Ballerin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발레 #발레리나 #아트 #아이 #종교 #무슬림 #히잡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