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탄생한 바비인형은 한때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조금 더 '현실적인' 체형의 바비인형을 3종류로 새롭게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7가지 피부색, 22가지 눈동자색, 24가지 헤어스타일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바비인형이 세상에 나오고 있다.
또한 바비는 장남감이 지닌 젠더의 스테레오 타입을 허물기도 했다. 작년 11월 남자아이를 모스키노의 바비인형 광고에 등장시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제 바비에게 더 이상 허물 고정관념이 없어 보이지만, 아직 몇 가지가 남은 것 같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히잡을 쓴 바비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바비인형을 생산하는 미국 완구업체 마텔에서 정식 출시한 건 아니다. 허핑턴포스트U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 사는 24살난 하니파 아담이 '히잘비(hijarbie, hijab과 barbie의 합성어)'라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바비의 다채로운 히잡패션을 선보인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아담은 "긍정적인 인식과 영향을 만들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무슬림 소녀들에게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나타내는 인형으로 영감을 주고 싶다고도 버즈피드에 전했다. 이곳을 클릭하면 아담의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Mini Hijab Fashion!(@hijarbie)님이 게시한 사진님,
Pastel Floral prints with @eslimah !!???????????????? #hijabfashion #hijarbiestyle
Mini Hijab Fashion!(@hijarbie)님이 게시한 사진님,
The lovely @withloveleena !! #hijarbie #LadyInRed #hijarbiestyle #hijab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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