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대만 지진 현장이 공개됐다.
대만에서 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생후 10일 아기를 포함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실종됐다.
이번 지진이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가장 큰 원인은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4채의 연쇄 붕괴다. 주상복합건물인 이들 빌딩은 한 채가 각각 16∼17층으로 이뤄졌다.
대만의 ETTV(東森新聞) 등은 "웨이관진룽은 지어진 지 22년밖에 안 된 건물인데 (지진 발생 뒤) 제1동이 가장 먼저 무너졌고 나머지 3개 동도 두부가 무너지듯 붕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