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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CEO가 아이폰에 감사하다고 한 이유

  • 남현지
  • 입력 2016.02.07 05:58
  • 수정 2016.02.07 06:01

애플이 지난 주에 아이폰 판매가 마침내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했지만, 최근 한 CEO는 자신은 아이폰이 모든 것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뒤집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해리 웨스트는 글로벌 디자인과 전략 기업인 프로그의 CEO인데,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미래를 예측’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그는 허핑턴 포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방식, 기업의 노동자들 자체를 애플이 바꾸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기업들이 제품을 ‘예전에는 군용 규격, 산업적’으로 마케팅하며, 특화된 제품들이 소비자 제품보다 더 품질이 좋다는 인식을 이용해 이득을 보았다고 말했다. 70~90년대에는 비즈니스와 비즈니스계 사람들을 향한 ‘프로페셔널’ 제품들이 서서히 부상하며 그런 추세를 밀어냈다.

그는 2007년 아이폰의 재림 이후 이 모든 게 바뀌었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은 이 놀라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마음에 들어 했다. 그들은 개인 생활 속에서, 집에서 아이폰을 사용했고, 다시 일하러 나왔을 때 이 끔찍한 ‘프로페셔널’, ‘산업용’, ‘기업용’ [제품]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그게 얼마나 구식이고 불편한지 깨달았고, 변화를 요구했다.”

즉 이런 뜻이다. 아이폰 이후 소비자들이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웨스트에 의하면 이 대규모 전환에 뒤따른 것이 블랙베리의 추락과 IT 부서의 영향력 약화였다. 그리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근무 경험을 새롭게 해야 했다고 한다.

“[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고용해야 하는데, 그 세대는 이런 구식 시스템에서 일하기를 거부한다. 불편할 뿐 아니라, 기업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근무 경험이 그렇게 낡았다면, 그 기업에 잘못된 다른 것은 무엇일까?”

아이폰은 디자인 업계에 ‘대단한 유레카의 순간’이었다고 웨스트는 말한다. “나는 우리가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어마어마했다.”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것은 아이폰은 소비자들이 마주치는 모든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바꿔놓을 거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아이폰은 지금도 우리 업계의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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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Thank The iPhone For Creating a Workplace Revolution, CEO Say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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