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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힐러리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비판하길 멈추지 않는다(동영상)

  • 김도훈
  • 입력 2016.02.06 07:47
  • 수정 2016.02.09 17:22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peaks at the New Hampshire Democratic Party McIntyre-Shaheen 100 Club Celebration dinner Friday, Feb. 5, 2016, in Manchester, N.H. (AP Photo/Matt Rourke)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speaks at the New Hampshire Democratic Party McIntyre-Shaheen 100 Club Celebration dinner Friday, Feb. 5, 2016, in Manchester, N.H. (AP Photo/Matt Rourke) ⓒASSOCIATED PRESS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밥 우드워드는 힐러리가 "소리를 지른다"고 비판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람들은 힐러리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역시 목소리를 격앙되게 높이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힐러리만큼의 비판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우드워드를 비판하는 건 아니다. 그게 트럼프여서 그렇지.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목요일 휴 휴이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 몇 주간 힐러리가 소리를 꽥꽥 지르는 것을 눈치챘다. 내 생각에 우드워드가 옳은 것 같다. 그건 보고 있기도 불편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을 거다. 힐러리는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인다."

'더 힐'의 편집장인 밥 쿠삭은 샌더스와 힐러리의 TV 토론에 대해 이렇게 썼다. "힐러리가 목소리를 높을 때마다 그녀는 표를 잃는다."

그러나 같은 비판은 전혀 샌더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MSNBC 토론회의 사회자였던 존 스카버로우는 우드워드의 비판이 성차별적이라는 것을 부인했다.

"여성의 목소리를 분석하는 밥 우드워드의 말이 성차별적이라고 하는 건가? 너무 기대치가 낮아서?"

폭스뉴스의 제랄도 리베라는 힐러리의 높은 목소리가 "불쾌하다"고 했고, 그녀가 청력에 문제가 있는거냐고 궁금해했다. 션 해니티는 힐러리의 목소리가 "화로 가득하고, 씁쓸하고, 비명을 지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래머 매거진이 지적하듯 트럼프를 비롯한 많은 남자 후보들도 꽤 목소리가 시끄러울 때가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힐러리의 목소리에 대한 비판이 여자가 아니라 대부분 남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것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은 지난 10월에 이렇게 말한 바가 있지 않나. "여자가 말할 때,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소리를 지른다고 생각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People Won't Stop Criticizing Hillary Clinton For Raising Her Voi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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