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드론을 날렸던 남성

  • 김병철
  • 입력 2016.02.06 07:43
  • 수정 2016.02.06 10:54
ⓒDavid Henderson

미국 뉴욕 맨해튼의 '빌딩숲'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무인기) 한 대가 4일(현지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원격 조종으로 하늘을 날아가던 이 드론은 이날 저녁 7시 50분께 이 빌딩의 40층에 한 차례 충돌한 뒤, 하강해 35층의 외벽 돌출부에 내려앉았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도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이 빌딩의 보안팀이 드론을 수거한 뒤 드론 주인이 나타났다.

빌딩 근처의 거리에서 드론을 조종하던 인근 뉴저지 주(州)의 20대 후반 남성은 스스로 빌딩으로 걸어 들어오더니, 보안팀에게 드론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보안팀은 드론을 돌려주는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공중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드론을 이용해 촬영을 하던 중 통제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과 동명인 한 네티즌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영화 촬영용 드론이 엠파이에 스테이트 빌딩에 부딪혔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뉴욕의 한 공립학교의 교사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드론을 날렸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드론 #무인기 #뉴욕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