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가 나섰다.
세계 70여개국 대표들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유엔.영국.독일.쿠웨이트.노르웨이 공동주최로 열린 '제4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회의'에서 각국의 지원 규모를 발표했다. 지원규모는 100억 달러, 한화로 12조 원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단 하루에 단일 위기에 대해 이처럼 많은 금액을 모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내놓은 지원 규모 33억 달러, 한화 4조 원 보다 3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각국의 지원 규모는 다음과 같다.
*유럽연합 : 34억 달러(약 4조700억원)
*독일 : 올해 13억3천600만 달러 - 2018년까지 25억달러(약 3조원)
*영국 : 2020년까지 17억5천만 달러(약 1조4천400억원)
*미국 : 8억9천만 달러를
*노르웨이 : 올해 2억9천만 달러 - 2020년까지 11억7천만 달러(약 1조4천억원)
*일본 : 3억5천만달러
*아랍에미리트(UAE) : 1억3천700만 달러
*한국 : 1천200만 달러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 아동들을 몇 년이 아니라 몇 개월 안에 모두 학교에 보내자"고 말하면서 "희망을 주는 게 교육받은 시리아인들의 탈출을 누그러뜨리고 잃어버린 세대의 급진화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