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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경선 : 트럼프와 샌더스가 앞선다

  • 김도훈
  • 입력 2016.02.04 06:10
  • 수정 2016.02.04 06:12

아이오와 코커스의 승자는 테드 크루즈와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뉴 햄프셔는 다르다.

미국 대선 경선 두 번째 관문인 뉴 햄프셔 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대학-로웰/7뉴스의 뉴햄프셔 여론조사(1월31∼2월2일·민주 유권자 415명, 공화 유권자 502명)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63%의 지지율을 기록해 30%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에 무려 33% 포인트 앞섰다. 배를 넘는 지지율 격차다. 게다가 뉴햄프셔는 샌더스 의원의 지역구인 버몬트 바로 옆 주로, 그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38%의 지지율로 14%에 그친 크루즈 의원을 24% 포인트 앞섰다. 직전 CNN-WMUR의 여론조사 때(트럼프 30%, 크루즈 12%)보다 지지율 격차가 6% 포인트 더 벌어졌다. 아이오와에서 예상 밖의 첫 승리를 거둔 크루즈 의원의 지지율이 2% 포인트 오르는데 그친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8% 포인트나 올랐다.

여론조사의 향방대로 경선이 흘러간다면 버니 샌더스 의원과 도널드 트럼프는 뉴햄프셔에서 승리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지금 미국 대선은 예측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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