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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 인터뷰'를 '쓱' 올렸다 내린 신세계 관계자의 해명

  • 원성윤
  • 입력 2016.02.04 05:36
  • 수정 2016.02.04 05:38
ⓒ한겨레/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자사가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SSG’조선일보 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하는 윤서인 작가 인터뷰를 실었다 네티즌들의 항의를 받고 게시물을 내리는 일이 생겼다. 신세계는 ‘SSG’에 1월21일 ‘윤서인과 함께한 흔한 일본여행의 발견’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글을 게재했으나 윤 작가의 성향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경향신문 2015년 9월14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과거사 반성에 대해 “칼로 확 할복이라도 해야 제대로된 (사과) 일까요”라며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제대로된 사과라는 말이 젤 웃겨요. 어디 칼로 확 할복이라도 해야 제대로된 일까요. 제대로된 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평생 사과해도 모자랄듯 ㅎㅎ 너 나한테 제대로된 사과 해봐 아니 그렇게 말고 제대로 되게 해봐 아니 아니 진정성이 없잖아 더 제대로 더더더더더더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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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신세계에서는 해당 인터뷰 글을 내렸고,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월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존의 홈페이지를 없애고 SSG 블로그로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대행사를 통해 블로그 방문자를 위한 콘텐츠를 싣는 과정에서 섭외가 이뤄진 걸로 알고 있다. 어떤 정치적인 성향이나 의도를 가지고 섭외하지 않았고, 그저 일본 여행 팁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실은 것일 뿐이다. 윤 작가가 ‘글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와 글을 내렸다. 이런 정치적인 논란이 일어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에 윤 작가는 페이스북에 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한겨레 신문과 깨어있는 조직된 네티즌 여러분. 앞으로 저는 극우성향이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전향합니다. 저도 앞으로 서경석 교수님처럼 한국을 홍보하고 김치만화를 그리겠습니다. 개...

Posted by 윤서인 on 2016년 2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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